열방선교태권도팀이 지난 27일 '필리핀 안티폴로 시장배 선교대회'에서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승훈 선교사(태권도신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안티폴로와 주변 도시에서 572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새와 겨루기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열방선교태권도팀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10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오준섭 선교사의 아들 오예건(9살) 선수가 품새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회에 참석한 알렉시스(Alexis) 선수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라 많이 떨렸다. 떨렸기에 더 열심히 수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기도하며 수련했더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순복음 신나는교회 담임 이후관 목사가 '하나님의 사람 다윗(시 23편)'이란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먼저 이 목사는 "나는 성경 속의 다윗을 너무나도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윗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은 다윗에게 보답하셨다. 하나님은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서 이기게 하셨고,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하면 귀신이 떠나갔다.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조언하고 싶다. 여러분은 다윗을 닮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성공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전했다.
끝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 바라스시에 위치한 열방선교교회 태권도팀은 지난달 6일 태권도 승급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승급심사는 26명의 태권도 수련생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동작, 품새, 호신술, 겨루기 등 다양한 태권도 기술들을 심사했다. 이날 구슬땀을 흘리며 하얀 띠부터 파란 띠까지 26명의 수련생이 승급심사에 합격해 인증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