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신학은 태권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대위임령 곧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한 학문적 연구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태권도선교는 태권도 수련이라는 특정한 환경과 상황을 통해 실행되는 선교입니다. 그래서 태권도신학은 태권도 선교사가 복음의 내용을 훼손하거나 변질시키지 않고 수련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도록 울타리 역할을 합니다.
태권도 선교사는 복음을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사역지의 문화와 상황에 대하여 주의 깊게 관찰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인간의 문화 안으로 들어오신 겸손의 태도를 본받는 일입니다. 그래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람 이전에 수련자들에게 배우는 사람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태권도선교의 결과는 일반선교와 다르지 않습니다. 몇 명의 수련자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태권도선교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태권도 선교사는 소명에 대한 분명한 이해, 태권도의 기술적 전문성 뿐 아니라 선교에 대한 전문성, 사역에 대한 목표와 계획적인 집행을 통해 일반선교와 같은 방식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태권도신학은 태권도선교를 복음적으로 올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석의 틀을 제공할 뿐 아니라 평가와 진단의 기준이 되며 태권도 선교사들이 태권도선교에 대하여 각자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선교지에서 태권도 선교사는 누구나 나름대로 상황신학자 역할을 합니다. 복음을 듣는 사람들은 선교사 자신과는 다른 문화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태권도 선교사는 태권도 수련과정을 통해 그들이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해야 하고 수련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일들을 성경적으로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성경과 상황화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 합니다.
태권도 상황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성경적 관점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해석은 성경에서 시작하고 성경으로 검증되어야 합니다. 복음은 선교사의 열정과 헌신으로 전파되는 것은 아니라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선교의 생명으로 여겨야 합니다. 상황화의 유일한 목적은 복음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태권도신학과 상황화는 절친한 짝꿍과 같은 관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