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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9-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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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선교신문 DB

 

2014년 3월에 있었던 설악포럼은 한국 내 선교 지도자들뿐 아니라 세계선교 지도자들에 의하여 한국선교와 선교사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한국 선교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파송 전 훈련이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점, 소명에 대한 신학적 이해가 부족한 점, 상황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점 등이 약점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여러 선교회에서 한국선교와 선교사들에 대한 성찰과 다양한 평가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설악포럼에서 발표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문제들에 대한 해결적으로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공통점이 강조되었습니다. 


태권도선교와 선교사들의 문제 역시 한국선교와 선교사들의 문제와 다르지 않으며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문제 해결 방식 역시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론은 교회론에 대한 각성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태권도선교에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는 단순히 성경을 강조하는 선교를 해야 한다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선교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성경으로 점검하고 올바른 신학적 해석을 통하여 성경과 성경적인 삶이 통합적으로 실천됨으로 태권도 수련장 안에서 신앙공동체의 특성이 드러나는 선교를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의 행동하는 삶에 대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태권도선교는 성경신학적(보편선교)이며 선교신학적(일반선교)에 뿌리를 내린 특정선교입니다. 지금까지는 태권도 중심의 선교를 통해 양적 팽창기의 시기를 지내왔지만 이제부터는 태권도 수련에 관련된 모든 일이 성경적이며 신학적인 바탕을 가진 상황화된 선교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태권도선교 제1세대와 다른 점입니다.


따라서 태권도선교 제2세대는 성경 전체를 통해 말씀하시고 행동하시는 하나님의 선교를 바탕으로 태권도신학을 정립해야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태권도선교의 제1세대를 통해 성취한 선교적 경험과 태권도 정신체계, 전통, 형태 등과 같은 다양한 자원들을 태권도 신학화의 자원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태권도선교가 일반선교를 위한 보조 역할이나 수단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복음전도와 사회참여적 의무를 통합적으로 감당하는 총체적태권도선교가 되어 태권도 수련과정을 통하여 복음이 수련자들에게 중재되고, 복음의 내용들이 교육/훈련되며, 수련자들을 통해 복음이 그들의 사회에서 중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총체적태권도선교입니다. 그런 선교가 태권도선교 제2세대이며 우리는 그 세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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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선교 제2세대 (코로나 팬데믹 이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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