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엔더런 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재필리핀대한체육회장배 태권도 대회가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시합에 출전한 선수들이 기술과 전략을 겨루며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대회에 앞서 임완순 재필리핀대한체육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태권도와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전략이 돋보였으며,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경기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선수들이 보여준 발차기 기술과 체력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회 중 펼쳐진 문화교류 공연은 한국과 필리핀의 예술적 전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고,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은 두 나라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고 교류를 확대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김효준 재필리핀태권도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행사로, 임완순 회장의 후원과 현지 교민, 필리핀인들의 참여로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에서 15년간 태권도를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전하고, 양국 간의 우호적인 교류를 이룰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무대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현지 관객들에게도 태권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