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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3-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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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준섭 선교사

 

필리핀의 리잘(Rizal) 지역에서 사역 중인 오준섭 선교사는 태권도를 선교 도구로 삼아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독창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다.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가 펼치는 사역에서 태권도는 영적 성장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강력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오 선교사는 "태권도는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훈련인 동시에 복음의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서 삶을 변화시키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장입니다."라고 말한다. 그가 추구하는 '총체적 선교'란 신체적인 훈련과 영적인 성숙이 통합된 사역으로, 태권도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자기 계발과 더불어 영적인 성장을 이루게 돕는 것이다.


■ 7년 간의 태권도 선교 여정


오준섭 선교사는 지난 7년간 필리핀의 이주민 마을에서 태권도를 가르쳐왔다. 처음에는 단순히 운동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태권도는 젊은이들과 깊은 교류와 신뢰를 쌓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현재 오 선교사가 훈련하는 20명의 지도자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태권도 공동체를 형성하며, 매주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이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태권도를 배우면서 그들의 삶에 질서가 생기고,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접하면서 그들은 진정한 평안과 소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 선교사는 이처럼 태권도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영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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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준섭 선교사

 

■ 태권도 훈련과 예배의 통합


오 선교사의 태권도 사역은 단순히 운동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태권도 수련 후에는 예배가 이어진다. 지도자들과 청소년들은 함께 찬양을 하고, 말씀을 나누며 예배를 드린다. 이는 단순한 운동 시간이 아닌 영적인 교제의 시간이 되며, 태권도 공동체는 자연스럽게 믿음의 공동체로 발전한다.


"태권도 훈련은 자기 통제와 훈련의 중요성을 가르치지만, 예배를 통해 우리는 그 이상을 경험합니다. 영적 통찰과 주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이죠." 오 선교사는 이를 통해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영적 변화의 통로로서 태권도의 가치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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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준섭 선교사

 

■ 필리핀에서의 태권도와 선교의 미래


오준섭 선교사는 필리핀 전역에 태권도 선교를 더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가 훈련한 청소년 지도자들은 이제 리잘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태권도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는 필리핀의 젊은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적 지도자로서의 역할도 함께 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현재 필리핀 국제대학교에서 '태권도를 통한 건강한 마음과 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신체 훈련과 복음의 가치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강의 시간에는 기도와 복음 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준섭 선교사의 태권도 선교는 필리핀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며, 그들의 삶 속에서 영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그들이 스스로를 돌보고, 나아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 저의 사역의 목적입니다."라고 오 선교사는 강조한다.


그의 태권도 선교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신체와 영혼을 아우르는 '총체적 선교'로서 필리핀 땅에서 새로운 선교의 모델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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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섭 선교사, 태권도를 통한 총체적 선교: 필리핀 태권도 선교의 전략 및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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