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리잘 따이따이시에서 최근 개최된 ‘제1회 필리핀 교회연합 태권도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여러 교회와 지역 사회가 함께 연합하여 신앙과 스포츠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총 150명의 선수들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대회장에는 선수들의 기량을 응원하려는 수많은 관중들이 운집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선수들의 경기에 열띤 응원이 이어졌고, 30여 명의 심판진은 공정한 심사로 대회의 품격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찬양과 기도로 시작하여 더욱 뜻깊었다. 참석자들과 관객들은 뜨거운 찬양을 함께 올리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후 오준섭 선교사가 격려사 및 대회 선언을 맡아 대회를 한층 더 의미 있게 만들었다.
오 선교사는 대회 격려사에서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이 아니라, 우리 삶의 자세와 믿음을 일깨우는 중요한 도구”라며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대회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패보다는 대회 준비 과정에 최선을 다한 노력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격려는 선수들뿐 아니라 관중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은 각자의 실력을 뽐내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관중과 선수들이 함께 박수를 보내며 서로의 노력을 칭찬하는 모습은 공정한 경쟁 속에서 신앙과 스포츠 정신을 느끼게 했다.
행사 후 지역 교회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는 우리 교회들 간의 화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교회와 지역 사회가 함께 모여 다양한 행사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는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신앙생활의 매개체로 자리잡았다. 필리핀 교회연합 태권도 대회가 내년에도 열려 더욱 많은 선수와 관중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