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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2-0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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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 태권도신학연구소장./태권도선교신문 DB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발견해 가는 과정입니다. 그 완성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동질성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이며 그 기준은 타협될 수 없는 절대 기준입니다. 


군인이 총의 가늠쇠를 조절하여 정확하게 사격을 조준하는 것과 같이 선교사는 시시때때로 자신의 정체성을 점검하는 기회를 통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며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반복되는 질문에 대하여 세월이 지날수록 갈수록 성숙한 대답을 하며 사역해야 합니다.


태권도 선교사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질 때 수련자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사역 중에 만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사역의 경험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경험이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이며 하나님이 스스로 그의 선교를 성취해 가심을 고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체성이 분명한 선교사는 어떤 상황에서든 소망의 믿음으로 담대하게 사역하며 환경과 상황에 따라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세상에 살면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신의 종말론적 변화된 모습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바울처럼 푯대를 바라보며 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상에 보내신 방식과 동일하게 그리스도인들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과 동일한 방식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그 말씀에 부합된 삶을 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태권도 선교사는 자신의 태권도 사역 환경에서 예수님의 삶을 재현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자들이 사범의 삶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배우도록 본을 보이고 가르치고 인도하는 것이 진정한 총체적태권도선교이며 역사적 예수님이 태권도 선교사가 가르치는 수련자들을 통해 수련장의 문턱을 넘어 세상의 지평에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태권도 선교사의 궁극적인 사명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인생의 절정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 곧 평생 믿음으로만 바라보던 아름답고 거룩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자신됨을, 곧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새해에는 “태권도 선교사의 책임”에 관해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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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 선교사의 정체성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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