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 정신체계에 대한 성경적 해석의 실재
II. 태권도 정신의 5대 덕목
5. 봉사 (奉仕, Service) (5)
5.2. 국기원의 설명 (봉사)
봉사는 태권도 정신 중 '홍익인간' 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덕목으로서,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태권도 수련의 궁극적인 목적이 현실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실천 활동입니다. 봉사는 단순한 친절이나 선행을 넘어, 자신의 재능과 시간, 그리고 노동력을 기꺼이 나누며 직접적으로 타인의 필요를 채워주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 덕목은 한국의 전통문화에서도 깊이 강조되어 왔으며, 배려, 상부상조 등 공동체적 삶의 실천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봉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봉사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널리 인식되면서, 대학의 봉사 관련 과목이 필수로 지정되거나, 고등 교육기관에서도 일정 시간의 봉사 활동이 졸업 요건으로 포함되는 등 그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봉사는 이제 단순한 미덕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본 책임이자 중요한 교육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태권도인들은 국내외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데 매우 적극적입니다. 특히 해외에 파견된 지도자들은 수개월 동안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현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는 태권도 지도자들은 단순한 무도 지도자가 아닙니다. 이들은 인성 교육자이자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 같은 존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내, 용기, 정의, 예의 등 태권도의 가치를 삶으로 보여주며, 건강한 사회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이러한 봉사의 실천은 태권도 정신의 가장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단순히 힘과 기술을 갈고닦는 것을 넘어, 태권도 수련은 사회적 책임과 이웃 사랑을 실현하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힘을 기르되, 그 힘을 이웃과 사회를 위해 사용한다'는 태권도의 철학은 바로 봉사를 통해 구체화됩니다. 따라서 봉사는 태권도인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삶의 태도이며, 궁극적으로는 수련자의 덕성과 품성을 길러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하는 중요한 바탕이 됩니다.
태권도 지도자들은 단지 무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인격적인 리더'로 성장해야 합니다. 태권도의 수련과 봉사 활동이 결합될 때, 그 가치는 배가되며 세상에 진정한 평화와 희망을 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봉사는 태권도 수련의 열매이자, '홍익인간' 정신의 핵심 실천 수단입니다. 태권도인은 수련을 통해 얻은 힘을 국가, 사회, 그리고 세계를 이롭게 하는 데 사용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진정한 태권도 정신을 자신의 삶 속에 온전히 구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