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종편집 2024-05-09(목)

태권도선교
Home >  태권도선교

실시간뉴스
  • [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신학이 필요한 이유 (4)
    ‘Don’t throw the baby out with the bath water’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목욕물을 버리면서 아이까지 버리지 말라’는 오래된 독일 속담입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로 인해 정작 중요한 일을 놓쳐버리는 것, 비본질적인 주제를 다루다가 본질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 필요 없는 것을 버리면서 중요한 것까지 함께 버리는 것, 그런 의미로 사용되는 속담입니다. 식민지에서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정착된 교회 문화(건물 양식, 예배 형태, 신앙 표현 등)와 신학이 그들의 자문화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음으로부터 시작된 토착화와 상황화 개념은 선교의 모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서구 선교사들이 그동안 이루어 놓은 모든 일들을 전적으로 부인하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목욕물과 함께 아이를 버리는 일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사들의 신학적 틀이 잘못이 아니라 그것을 자문화적 중심으로 선교에 잘못 적용한 것이 잘못이기 때문입니다. 르완다와 우간다, 그리고 중남미에 있는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많은 교회들이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와 전통과 함께 신학적 틀을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전통문화 안에서 예배 형태와 신앙 표현을 채택함으로 기독교의 본질이 훼손됨으로 신앙의 혼합화가 심각하게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태권도선교가 총체적선교 개념 안에서 균형을 이루는 선교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 태권도 기술 지도에 치우쳐 있고 복음 안에서 통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헌신한 태권도 선교사님들의 업적을 버리고 새로운 총체적선교 개념의 태권도선교를 지향하는 것은 목욕물과 함께 아이를 버리는 일과 같습니다. 우리는 지나간 태권도선교 역사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 안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은 성찰과 반성과 평가를 통해 태권도선교 발전을 위한 귀한 자원들이며 경험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것들입니다. 태권도신학이 그런 자원들 위에 세워질 때 태권도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게 되고 선교 내용을 평가하는 기준 역할을 하게 되고 복음적인 선교를 위한 든든한 틀이 될 것입니다.
    • 태권도선교
    • 칼럼
    2024-05-04
  • 열방선교태권도팀, '필리핀 안티폴로 시장배 선교대회'서 금 4개 등 10개 메달 획득
    열방선교태권도팀이 지난 27일 '필리핀 안티폴로 시장배 선교대회'에서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승훈 선교사(태권도신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안티폴로와 주변 도시에서 572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새와 겨루기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열방선교태권도팀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10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오준섭 선교사의 아들 오예건(9살) 선수가 품새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회에 참석한 알렉시스(Alexis) 선수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라 많이 떨렸다. 떨렸기에 더 열심히 수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기도하며 수련했더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순복음 신나는교회 담임 이후관 목사가 '하나님의 사람 다윗(시 23편)'이란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먼저 이 목사는 "나는 성경 속의 다윗을 너무나도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윗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은 다윗에게 보답하셨다. 하나님은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서 이기게 하셨고,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하면 귀신이 떠나갔다.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조언하고 싶다. 여러분은 다윗을 닮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성공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전했다. 끝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 바라스시에 위치한 열방선교교회 태권도팀은 지난달 6일 태권도 승급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승급심사는 26명의 태권도 수련생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동작, 품새, 호신술, 겨루기 등 다양한 태권도 기술들을 심사했다. 이날 구슬땀을 흘리며 하얀 띠부터 파란 띠까지 26명의 수련생이 승급심사에 합격해 인증서를 받았다.
    • 태권도선교
    2024-04-28
  • [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신학이 필요한 이유 (3)
    토착화 과정에서 선교사들이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교회를 개척하는 일, 성도들을 제자 삼는 일, 지도자를 세우는 일 등 교회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육하고 믿게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이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교회는 세상에 대한 교회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토착화 개념보다 좀더 포괄적인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분야 등 한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분야에 교회는 복음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전하는 복음은 나의 문화 안에서 습득되고 해석된 복음이기 때문에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메시지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문화와 상황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태권도의 5대 덕목 중 하나인 인내를 아프리카 수련자들에게 설명한다면, 그들은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인내와는 다른 개념으로 인내를 이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은 그 나라의 오랜 역사와 문화 안에서 그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화가 다른 곳에서는 단어의 의미도 다르게 이해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자들에게 인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에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인내와 가장 유사한 표현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상황화는 현지인들의 세계관, 신념, 가치, 행동 등에 의해 이루어진 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정확한 복음을 전달하기 위한 동기로 선교에 적용하게 된 것입니다. 선교학에서는 토착화와 상황화 과정에 문화인류학의 개념과 방법론을 차용하여 타 문화 상황을 체계적으로 이해함으로 선교에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게 될 뿐 아니라 사회변화를 통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일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 문화 상황에 대한 왜곡을 최소화하여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복음을 듣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적실하게 전해져서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상호 이해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 태권도선교
    • 칼럼
    2024-04-27
  • [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신학이 필요한 이유 (2)
    세계 2차대전이 종식된 후 식민지 시민으로 살던 나라들이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면서 민족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은 기독교 선교에도 영향을 미쳐서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개척된 교회와 서구신학에 대한 저항운동과 배척 현상들이 여러 나라에서 일어났습니다. 식민시대에 서구 선교사들은 문화적 우월감을 가지고 교회 안에서조차 사회적 억압을 자행하기도 했는데 그런 행위들로 인해 서구 선교사들의 제국주의적 태도와 서구 기독교에 대한 문화적 이질감으로 배척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식민지 국가들로부터 기독교 교세가 빠르게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류의 문화와 사회에 대하여 연구하는 인류학이 선교학에 적용되고 교회론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면서 토착화와 상황화가 선교학의 주요 주제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토착화나 상황화 개념이 식민지 국가들의 독립과 문화인류학과 같은 분야의 발전과 함께 돌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구선교사들에 의한 제국주의적 형태의 선교가 진행되던 상황에서도 소수 선교사들의 만유 가운데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현지인의 삶 가운데서 발견하여 전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올바른 복음을 전하기 위한 소수의 선교사들의 노력이 꺼지지 않는 작은 불씨가 되어 제국주의적 선교가 위기에 닥쳤을 때, 참된 진리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선교에 대한 이해는 오직 복음을 선포하는 것만을 선교로 이해하고 전문인 선교나 그리스도인의 사회 참여적인 면들은 선교를 위한 부차적인 일로 여겼습니다. 더구나 그 복음은 서구문화에서 정립되고 서구문명의 옷을 입은 신앙표현으로 된 것들이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현지 문화와 환경 안에서 상황적으로 해석되지 않은 성경이 진리를 올바로 전달할 수 없듯이 상황적으로 해석되지 않은 태권도선교 역시 태권도를 통해 진리를 올바로 전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를 성취하기 위해 각각의 환경과 문화 안에서 진리를 끊임없이 해석하려는 신실한 태도와 자신의 환경과 상황을 신학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식민시대의 종식과 함께 자문화 우월주의를 버리고 토착문화를 존중하자는 상대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토착화와 상황화 신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나 그 필요성과 신학적 틀은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그들에 의해 토착교회들이 자립단계에 이르게 되고 서구 선교사들과 파트너십 단계나 동역자 관계가 이루어지게 되므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식민지역 성도들에 의해 주도된 교회의 토착화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서구 선교사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신학적 소양이 현저하게 부족한 현지인 목회자들에 의해 토착화를 시도한 교회들은 그들의 민속종교들과 혼합된 형태인 혼합주의 교회로 발전함으로 진리를 오염시키고 잘못된 신앙표현으로 심각한 교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입니다.
    • 태권도선교
    • 칼럼
    2024-04-20
  • 오준섭 선교사, 필리핀 리잘 경찰청서 태권도 지도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필리핀에서 태권도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오준섭 선교사는 지난 17일 펠리페 B 마라군(Felipe B Maraggun) 경찰청장이 근무하는 필리핀 리잘 경찰청(rizal Police Provincial office)에서 태권도를 지도했다. 이날 진행된 태권도 교육에는 경찰 50명이 참석해 태권도를 교육받았고, 교육 전과 후로 기도로 시작하고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오 선교사는 "'어떻게 하면 필리핀 중산층과 상류층을 겨냥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하던 중 자신의 전공인 태권도를 통해 사역을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그러던 중 권영한 총장과의 만남으로 경찰청 태권도 사역의 길이 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펠리페 B 마라군 경찰청장은 "오준섭 선교사의 사역에 적극 지지한다"라며 "태권도만 가르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도 가르쳐 달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오준섭 선교사는 태권도 겨루기 선수 출신으로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NGO(오픈핸즈) 본부장과 태권도 전문인 선교사로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다. 또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열방선교교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으며, 현재 2명의 태권도 사범을 배출하고 그 사범들이 태권도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오 선교사는 "사역의 길이 열리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가 진행됨에 놀랍고 또 기대가 된다"며 "태권도 사역을 통해 필리핀의 경찰들이 신념을 가지고 보다 정의로운 민중의 지팡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음이 전파되어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길 기대한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온전히 드러나게 되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 태권도선교
    2024-04-19
  • [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신학이 필요한 이유 (1)
    태권도선교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공식적으로 태권도선교를 위해 선교사를 모집하고 교육하고 훈련하여 파송 한지는 대략 4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40여년 동안 태권도선교는 자신학화에 대한 질문이나 필요성에 대한 내용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태권도선교는 주로 일반선교의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기 때문에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지요. 그러나 성경적 신학이 없는 선교는 성경적 선교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성경적 태권도신학이 없는 태권도선교는 성경적 선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태권도선교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권도신학과 그 필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8 주에 걸쳐서 태권도신학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우선 태권도선교가 신학적으로 정립 가능하게 된 배경에 관하여 선교신학의 발전과정을 설명함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원합니다.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태권도선교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태권도선교신학에 관하여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상황화와 함께 토착화라는 단어에 익숙할 것입니다. 토착화는 교회론에 의해 토착민들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교회를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근거하여 발전하게 된 선교신학 개념입니다. 개신교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시기는 강대국들이 식민지 지역을 활발하게 확장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당시는 오늘날과 같이 선교신학이 발전하지 않아서 대부분 서구 선교사들은 강대국이 점령하고 있는 식민지로 파송되어서 서구 유럽교회를 절대적 성경적 교회로 인식하고 식민지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문화는 문명의 발전에 의해 진화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주민들의 문화는 원시문화이고 서구문화는 선진문화로 여김으로 원시 문화권에 들어가 문명을 개발해 주는 것을 선교라고 생각했습니다. 서구 선교사들의 이러한 선교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문화가 다른 선교지에서 기독교의 본질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연 토착민들의 문화를 서구문화로 바꾸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그런 소수의 의견은 다수의 흐름에 의해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식민지 교회는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서구문화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태권도선교
    • 칼럼
    2024-04-13

실시간 태권도선교 기사

  • [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신학이 필요한 이유 (4)
    ‘Don’t throw the baby out with the bath water’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목욕물을 버리면서 아이까지 버리지 말라’는 오래된 독일 속담입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로 인해 정작 중요한 일을 놓쳐버리는 것, 비본질적인 주제를 다루다가 본질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 필요 없는 것을 버리면서 중요한 것까지 함께 버리는 것, 그런 의미로 사용되는 속담입니다. 식민지에서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정착된 교회 문화(건물 양식, 예배 형태, 신앙 표현 등)와 신학이 그들의 자문화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음으로부터 시작된 토착화와 상황화 개념은 선교의 모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서구 선교사들이 그동안 이루어 놓은 모든 일들을 전적으로 부인하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목욕물과 함께 아이를 버리는 일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사들의 신학적 틀이 잘못이 아니라 그것을 자문화적 중심으로 선교에 잘못 적용한 것이 잘못이기 때문입니다. 르완다와 우간다, 그리고 중남미에 있는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많은 교회들이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와 전통과 함께 신학적 틀을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전통문화 안에서 예배 형태와 신앙 표현을 채택함으로 기독교의 본질이 훼손됨으로 신앙의 혼합화가 심각하게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태권도선교가 총체적선교 개념 안에서 균형을 이루는 선교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 태권도 기술 지도에 치우쳐 있고 복음 안에서 통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헌신한 태권도 선교사님들의 업적을 버리고 새로운 총체적선교 개념의 태권도선교를 지향하는 것은 목욕물과 함께 아이를 버리는 일과 같습니다. 우리는 지나간 태권도선교 역사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 안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은 성찰과 반성과 평가를 통해 태권도선교 발전을 위한 귀한 자원들이며 경험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것들입니다. 태권도신학이 그런 자원들 위에 세워질 때 태권도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게 되고 선교 내용을 평가하는 기준 역할을 하게 되고 복음적인 선교를 위한 든든한 틀이 될 것입니다.
    • 태권도선교
    • 칼럼
    2024-05-04
  • 열방선교태권도팀, '필리핀 안티폴로 시장배 선교대회'서 금 4개 등 10개 메달 획득
    열방선교태권도팀이 지난 27일 '필리핀 안티폴로 시장배 선교대회'에서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승훈 선교사(태권도신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안티폴로와 주변 도시에서 572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새와 겨루기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열방선교태권도팀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10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오준섭 선교사의 아들 오예건(9살) 선수가 품새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회에 참석한 알렉시스(Alexis) 선수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라 많이 떨렸다. 떨렸기에 더 열심히 수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기도하며 수련했더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순복음 신나는교회 담임 이후관 목사가 '하나님의 사람 다윗(시 23편)'이란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먼저 이 목사는 "나는 성경 속의 다윗을 너무나도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윗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은 다윗에게 보답하셨다. 하나님은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서 이기게 하셨고,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하면 귀신이 떠나갔다.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분에게 조언하고 싶다. 여러분은 다윗을 닮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성공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전했다. 끝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 바라스시에 위치한 열방선교교회 태권도팀은 지난달 6일 태권도 승급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승급심사는 26명의 태권도 수련생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동작, 품새, 호신술, 겨루기 등 다양한 태권도 기술들을 심사했다. 이날 구슬땀을 흘리며 하얀 띠부터 파란 띠까지 26명의 수련생이 승급심사에 합격해 인증서를 받았다.
    • 태권도선교
    2024-04-28
  • [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신학이 필요한 이유 (3)
    토착화 과정에서 선교사들이 관심을 가졌던 분야는 교회를 개척하는 일, 성도들을 제자 삼는 일, 지도자를 세우는 일 등 교회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고 교육하고 믿게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이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교회는 세상에 대한 교회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토착화 개념보다 좀더 포괄적인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분야 등 한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분야에 교회는 복음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전하는 복음은 나의 문화 안에서 습득되고 해석된 복음이기 때문에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메시지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문화와 상황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태권도의 5대 덕목 중 하나인 인내를 아프리카 수련자들에게 설명한다면, 그들은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인내와는 다른 개념으로 인내를 이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은 그 나라의 오랜 역사와 문화 안에서 그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화가 다른 곳에서는 단어의 의미도 다르게 이해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련자들에게 인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에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인내와 가장 유사한 표현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상황화는 현지인들의 세계관, 신념, 가치, 행동 등에 의해 이루어진 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정확한 복음을 전달하기 위한 동기로 선교에 적용하게 된 것입니다. 선교학에서는 토착화와 상황화 과정에 문화인류학의 개념과 방법론을 차용하여 타 문화 상황을 체계적으로 이해함으로 선교에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게 될 뿐 아니라 사회변화를 통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일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 문화 상황에 대한 왜곡을 최소화하여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복음을 듣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적실하게 전해져서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상호 이해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 태권도선교
    • 칼럼
    2024-04-27
  • [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신학이 필요한 이유 (2)
    세계 2차대전이 종식된 후 식민지 시민으로 살던 나라들이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면서 민족주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은 기독교 선교에도 영향을 미쳐서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개척된 교회와 서구신학에 대한 저항운동과 배척 현상들이 여러 나라에서 일어났습니다. 식민시대에 서구 선교사들은 문화적 우월감을 가지고 교회 안에서조차 사회적 억압을 자행하기도 했는데 그런 행위들로 인해 서구 선교사들의 제국주의적 태도와 서구 기독교에 대한 문화적 이질감으로 배척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식민지 국가들로부터 기독교 교세가 빠르게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류의 문화와 사회에 대하여 연구하는 인류학이 선교학에 적용되고 교회론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면서 토착화와 상황화가 선교학의 주요 주제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토착화나 상황화 개념이 식민지 국가들의 독립과 문화인류학과 같은 분야의 발전과 함께 돌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구선교사들에 의한 제국주의적 형태의 선교가 진행되던 상황에서도 소수 선교사들의 만유 가운데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현지인의 삶 가운데서 발견하여 전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올바른 복음을 전하기 위한 소수의 선교사들의 노력이 꺼지지 않는 작은 불씨가 되어 제국주의적 선교가 위기에 닥쳤을 때, 참된 진리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선교에 대한 이해는 오직 복음을 선포하는 것만을 선교로 이해하고 전문인 선교나 그리스도인의 사회 참여적인 면들은 선교를 위한 부차적인 일로 여겼습니다. 더구나 그 복음은 서구문화에서 정립되고 서구문명의 옷을 입은 신앙표현으로 된 것들이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현지 문화와 환경 안에서 상황적으로 해석되지 않은 성경이 진리를 올바로 전달할 수 없듯이 상황적으로 해석되지 않은 태권도선교 역시 태권도를 통해 진리를 올바로 전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를 성취하기 위해 각각의 환경과 문화 안에서 진리를 끊임없이 해석하려는 신실한 태도와 자신의 환경과 상황을 신학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식민시대의 종식과 함께 자문화 우월주의를 버리고 토착문화를 존중하자는 상대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토착화와 상황화 신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나 그 필요성과 신학적 틀은 서구 선교사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그들에 의해 토착교회들이 자립단계에 이르게 되고 서구 선교사들과 파트너십 단계나 동역자 관계가 이루어지게 되므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식민지역 성도들에 의해 주도된 교회의 토착화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서구 선교사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신학적 소양이 현저하게 부족한 현지인 목회자들에 의해 토착화를 시도한 교회들은 그들의 민속종교들과 혼합된 형태인 혼합주의 교회로 발전함으로 진리를 오염시키고 잘못된 신앙표현으로 심각한 교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입니다.
    • 태권도선교
    • 칼럼
    2024-04-20
  • 오준섭 선교사, 필리핀 리잘 경찰청서 태권도 지도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필리핀에서 태권도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오준섭 선교사는 지난 17일 펠리페 B 마라군(Felipe B Maraggun) 경찰청장이 근무하는 필리핀 리잘 경찰청(rizal Police Provincial office)에서 태권도를 지도했다. 이날 진행된 태권도 교육에는 경찰 50명이 참석해 태권도를 교육받았고, 교육 전과 후로 기도로 시작하고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오 선교사는 "'어떻게 하면 필리핀 중산층과 상류층을 겨냥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하던 중 자신의 전공인 태권도를 통해 사역을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그러던 중 권영한 총장과의 만남으로 경찰청 태권도 사역의 길이 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펠리페 B 마라군 경찰청장은 "오준섭 선교사의 사역에 적극 지지한다"라며 "태권도만 가르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도 가르쳐 달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오준섭 선교사는 태권도 겨루기 선수 출신으로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NGO(오픈핸즈) 본부장과 태권도 전문인 선교사로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다. 또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열방선교교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으며, 현재 2명의 태권도 사범을 배출하고 그 사범들이 태권도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오 선교사는 "사역의 길이 열리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가 진행됨에 놀랍고 또 기대가 된다"며 "태권도 사역을 통해 필리핀의 경찰들이 신념을 가지고 보다 정의로운 민중의 지팡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음이 전파되어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길 기대한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온전히 드러나게 되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 태권도선교
    2024-04-19
  • [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신학이 필요한 이유 (1)
    태권도선교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공식적으로 태권도선교를 위해 선교사를 모집하고 교육하고 훈련하여 파송 한지는 대략 4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40여년 동안 태권도선교는 자신학화에 대한 질문이나 필요성에 대한 내용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태권도선교는 주로 일반선교의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기 때문에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지요. 그러나 성경적 신학이 없는 선교는 성경적 선교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성경적 태권도신학이 없는 태권도선교는 성경적 선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태권도선교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권도신학과 그 필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8 주에 걸쳐서 태권도신학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우선 태권도선교가 신학적으로 정립 가능하게 된 배경에 관하여 선교신학의 발전과정을 설명함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원합니다.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태권도선교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태권도선교신학에 관하여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상황화와 함께 토착화라는 단어에 익숙할 것입니다. 토착화는 교회론에 의해 토착민들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교회를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근거하여 발전하게 된 선교신학 개념입니다. 개신교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시기는 강대국들이 식민지 지역을 활발하게 확장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당시는 오늘날과 같이 선교신학이 발전하지 않아서 대부분 서구 선교사들은 강대국이 점령하고 있는 식민지로 파송되어서 서구 유럽교회를 절대적 성경적 교회로 인식하고 식민지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문화는 문명의 발전에 의해 진화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주민들의 문화는 원시문화이고 서구문화는 선진문화로 여김으로 원시 문화권에 들어가 문명을 개발해 주는 것을 선교라고 생각했습니다. 서구 선교사들의 이러한 선교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문화가 다른 선교지에서 기독교의 본질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연 토착민들의 문화를 서구문화로 바꾸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그런 소수의 의견은 다수의 흐름에 의해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식민지 교회는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서구문화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태권도선교
    • 칼럼
    2024-04-13
  • [안성일 태권도신학 칼럼] 태권도신학의 목적 (4)
    태권도신학의 핵심은 태권도 정신체계를 기독교적 가치로 재해석하여 지도자와 수련자가 수련 과정을 통하여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성경 해석적 틀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태권도 선교사는 태권도 기술 지도를 통해 수련자들에게 존경받을 만큼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치를 실천하는 일에 솔선수범함으로 수련자들로부터 가치로 존경받는 일입니다. 수련자들은 지도자를 인격적으로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준비된 태권도 선교사는 자신의 태권도 환경을 상황적으로 적절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하며 모든 수련 과정은 수련자의 수준과 문화 안에서 그들이 듣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여 성경적으로 오류가 없는 선교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태권도신학이 울타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선교지마다 태권도선교 환경은 다릅니다. 수련자의 문화, 경제 상황, 사회적 신분, 세계화된 태권도에 대한 선(先)이해 등은 같은 나라와 지역 안에서도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른 해석이 없는 전통적인 한국 태권도 수련의 반복은 태권도와 선교를 분리하게 되어 태권도선교가 아닌 태권도와 선교로 이원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문화와 상황에 대한 신학적 해석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태권도신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태권도 선교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응답함으로 태권도를 통해 선교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태권도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수련 과정이 문화와 상황에 친화적인 성경해석을 통해 수련자뿐 아니라 수련자의 사회적 환경에 선교의 영향력을 끼치도록 해야 합니다. 태권도신학은 성경 내용과 표준 태권도정신 체계를 변경하거나 훼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련자가 자신들의 문화 안에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그들이 들을 수 있는 복음으로 해석하여 전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 태권도선교
    • 칼럼
    2024-04-0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