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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3.16 06:24
태권도신학을 정립하는 목적은 태권도를 통하여 복음을 정확하게 전달하여 태권도를 배우는 수련생들로 하여금 선교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함입니다. 태권도 선교의 환경은 시대와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르며 같은 시대와 지역에서도 역동적 변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태권도신학은 고착된 신학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재해석 되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바른 태권도신학에 근거하여 상황에 적절한 태권도 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선교사가 경영하는 태권도장은 항상 해석학적 신앙공동체가 되어야 하며 그 결과 그곳에서는 신앙공동체의 특성이 드러나야 합니다.
태권도신학은 타 문화권에서 태권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태권도 선교사뿐 아니라 태권도장을 경영하는 기독태권도 사범들과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신학적 사고의 틀을 제공하여 자신들 삶의 자리를 신학적으로 이해함으로 복음전파에 영향력 있는 삶을 살도록 돕습니다.
아울러 태권도신학 수립을 통해 그동안 자신학화에 관심을 두지 않아 온 대부분의 스포츠선교와 많은 전문인선교 분야에 선교신학의 틀을 제공하여 자신들의 사역을 선교신학적으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태권도 선교는 태권도 선교회들 간의 연합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표준 태권도 정신체계와 체계화된 태권도의 관습 및 전통이 없기 때문에 태권도 선교는 선교사 개개인의 역량에 의존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태권도 전통과 경험을 전통 태권도 문화로 간주하고 그 문화 안에서 수련생들을 지도해 왔습니다.
객관적 평가 기준이 없는 태권도 선교는 협력사역에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공동의 이해를 가진 시합이나 시범과 같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태권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선교의 본질적인 면에서는 태권도 선교사들 사이에 일체감을 나타내지 못해 왔습니다.
태권도신학 수립은 태권도 선교사들이 공감하고 동일한 의미로 이해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성경신학적이고 선교신학적인 보편적 신학의 터 위에 세워 태권도 선교사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사역의 내용을 개발하고 협력 사역이 가능하며 공동의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